서브컬쳐/애니 리뷰

22/7[나나분노 니쥬니] 리뷰(완결)

오덕왕 2023. 12.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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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스압 주의 & 약간의 스포 주의 ☆

☆본 포스팅은 PC버전을 기준으로 합니다.★

 

 

 

소  개

 

22/7 [나나분노 니쥬니]

22/7 -ナナブンノニジュウニ-

장르 : 아이돌

제작 : A-1 Pictures

감독 : 와타나베 아유무

방송 : 2020년 1월 11일 ~ 2020년 3월 28일

등급 : 15세 이상

원작 : 22/7

화수 : 12화

평점 : 4.0점 / 5.0점

 

 

 

개  요

 

 

본 작품은 이례적으로 원작이 디지털 아이돌인 작품입니다. 디지털 아이돌은 22/7를 기반으로 한, 말하자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죠. 한동안 잠잠했다가 갑자기 아이돌물이 대거 등장하다니...

 

제작사인 A-1 Pictures는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네임드 제작사입니다. 대표적인 작품만 봐도...'소드 아트 온라인', '마기', '4월은 너의 거짓말' 등 수많은 명작과 수작을 탄생시킨 제작사죠. 장르 불문하고 모두 준수하거나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믿고 보는 제작사 중에 하나죠.

 

A-1 pictures인데 쿄애니의 디자인과 비슷한 건 캐릭터 디자인 담당이 호리구치 유키코라 그렇습니다. 쿄애니 특유의 미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묻어 나오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작풍입니다. 객관적인 평으로는 혹평이 많습니다. 작화 퀄리티는 좋지만 스토리가 지나치게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주로 혹평 받는 큰 이유는 스토리와 신인 성우의 어색한 연기력이라고 합니다. 필자는 그딴 거 다 상관없고 웬만한 아이돌물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남이 재미가 없다고 나한테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 반대 또한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으로 보시길..


줄거리

 

도쿄 외곽의 사이타마에 살던 평범한 여고생 타키가와 미우는 어느 날

예능 프로덕션 G.I.P로부터 한 통의 수상한 편지를 받는다.

반신반의하면서도 그 편지에 적힌 장소를 찾아간 미우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편지를 통해 찾아온 일곱 명의 소녀들과 만나게 되고,

그곳에 나타난 아이다란 남자로부터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여

메이저 데뷔를 하게 될 거란 얘기를 듣는다.


공식 PV

https://youtu.be/lLUDW1b7SX0

 

리 뷰


쿄애니를 연상시키는 미려한 디자인과 작화

하지만 다소 불안정하기 때문에 준수한 수준이다.


 

보시다시피 캐릭터 디자인이나 작풍은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쿄애니와 매우 흡사합니다. 인물의 묘사가 섬세하고 세밀한 것은 필자의 스트라이크 존이죠. 그런 점에서 작화는 정말 만족스러웠고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상물과 비슷한 기준으로 취급하는 아이돌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수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작화는 준수하다고 해야겠네요. 항상 작화력이 일정치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돌물이라고 하기에는 중요한 스테이지의 안무가 단조롭고 임팩트가 없었네요. 이 점은 꽤 큰 단점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메인이 '아이돌'이 아니라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평범하고 단조롭지만 꽤 준수한 연출

작화를 살리기 위한 연출이라는 것에 눈에 보일 정도


 

아무래도 본인들의 작화에 자신감이 있는 것 같은 연출입니다. 연출력 자체는 평범한 일상물이나 아이돌물과 다를 바 없습니다. 부족함은 없는 준수한 연출이네요. 유난히 작화에 포커싱 되거나 클로즈 업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작화 퀄리티에 꽤 집중된 느낌입니다. 꽤 우수한 작화에 신경 쓴 느낌도 강하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잔잔하기만 한 일상물에 나름 포인트를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새로운 아이돌입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아이돌에 선택받은 소녀들의 이야기



 

스토리는 '벽'이라는 존재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벽이라는 미지의 존재에게 질문은 허용되지 않고, 일방적인 지령을 내릴 뿐입니다. 등장인물들은 그 지령에 오직 절대적으로 따를 뿐입니다. 이 점에서 개연성이나 작위성 같은 거슬리는 요소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 존재는 사실 필자 입장에서는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의 능력지상주의였던 아이돌물에서 '벽'이라는 절대적인 존재로 인해 능력에 상관없이 입맛대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쉽게 말하면 의외의 전개가 가능해졌다는 뜻입니다. '벽'이라는 절대적인 존재로 인해 개연성이고 작위성이고 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이 벽이라는 존재가 불합리하거나 부조리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아마도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 잠재력이나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이겠죠. 그래서인지 꽤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 외의 전개가 일어나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해주었죠.

 

스토리는 솔직히 평범합니다. 혹평받을 정도로 짜임새가 개판이라거나 작위성이 판을 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일상물이나 아이돌물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짜임새가 좋다거나 작위성이 전무하다거나 개연성이 완벽하다거나 하지도 않지만요. 오히려 스토리 수준은 럽라나 여타 평작들과 큰 차이도 없는데 퀄리티가 좋으니 더 우수한 것 같습니다. 필자는 아주 재밌게 본 건 아니지만 럽라보다는 재밌게 봤습니다. 무도관에 간다거나 하는 거창한 목표 없이 눈 앞에 직면하는 일들만 해내는 방식이지만 오히려 이런 전개 방식이라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도 좋지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도 두근거리는 일이죠.

 


가장 하고 싶지 않은 걸 하러 왔어요!


개인적으로는 성우가 조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연기력은 둘째치고 캐릭터와의 싱크로가 좋지 않았습니다. 캐릭터의 성격, 개성, 특성 등을 고려하여 이에 어울리는 성우가 연기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본 작품은 캐릭터와 성우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미흡한 연기력을 떠나서 필자에게 가장 거슬렸던 점이네요. 그래도 크게 작품성을 해칠 정도의 요소도 아니고 듣다 보면 익숙해집니다.

 

이 작품 최대의 장점은 역시 모든 주역들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다루었다는 점이겠네요. 각 인물에게는 과거와 역사가 있고, 지금까지에 이르게 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각 인물들에 대한 개성도 식상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몇몇 인물은 식상한 개성입니다만 몇몇 인물은 정말 개성적이고 매력적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섬세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인물에 대한 애정도가 올라갑니다. 이 작품의 메인 스토리는 사실 '아이돌'이 아니라 '인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이돌은 그저 양념이자 프레임일 뿐!


퀄리티는 연출, 작화 모두 우수하며 스토리도 평타는 치는 작품이었습니다. 필자는 꽤 흐뭇하게 본 것 같습니다. 역시 디자인이 미려하니 보는 맛도 있고 인물에 대한 애정도 생기네요. 솔직히 자세히 파고들면 막 데뷔한 아이돌 주제에 인기가 왜 많은지도 어디서 그리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지, 전개가 형편이 좋은 점도 많지만 가볍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나저나 전개 속도 왜 이리 빠름... 무슨 1쿨만에 1년이 넘게 지나버리네 ㄷ 작화와 노래가 좋았으니 가산점!

 

O S T

OP: ムズイ - 22/7

https://youtu.be/J9JQrg1ugsk

ED: 空のエメラルド - 22/7

https://youtu.be/QK_DuHHT4UU

 

혹평이 많아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재밌었네요.

필자는 토다 쥰이 제일 좋았습니다. 성격이 훌륭하네요.

근데 뜬금없는 2기 예고 무엇 ㅋㅋㅋㅋㅋㅋㅋ

 


평점 기준(지극히 주관적)

4.5~5.0 인생작(매우 추천)

4.3~4.4 명작(추천)

3.9~4.2 수작(나름 추천)

3.5~3.8 평작(타임킬링용)

3.0~3.4 졸작(시간이 아까움)

0~2.9 망작(....)

※ 평점은 캐릭터 디자인, 작화, 연출, 성우연기, 스토리 등으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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